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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서 급성장한 법무법인 LKB

2020.05.28

이광범 대표가 '우리법' 창립멤버… 조국·김경수 등 주요사건 싹쓸이

지난달 23일 김경수 경남지사 재판을 앞두고 새 변호인단이 추가로 선임됐다. 법무법인 LKB 이광범 대표 변호사를 비롯해 이 법인 소속 변호사 네 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 변호사는 조국 전 장관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 재판에서도 모습을 드러냈다.

법무법인 LKB는 최근 주요 형사사건에 빠짐없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친여(親與) 인사들의 사건이 많다. 조국 전 장관 부부 사건을 비롯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이재명 경기지사, '환경부 블랙리스트'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사건도 맡았다. 노무현 정부에서 법무법인 화우와 해마루, 이명박 정부에서 법무법인 바른이 급성장한 것처럼 문재인 정부에서는 LKB의 약진이 두드러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는 이광범 대표의 이력과 무관치 않다. 그는 진보적 판사들의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창립 멤버이다. 2012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 특검을 맡는 등 현 여권 인사들과 교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법조계에선 LKB의 성장 배경으로 이런 인적 네트워크를 꼽기도 한다. 2012년 이광범 대표가 그의 이니셜을 따 설립한 LKB는 2016년부터 매출액 100억원을 넘어 고위 법관 취업 금지 로펌이 됐다. 판사 출신들이 모여 설립했지만 현재는 '최순실 특검보' 박충근 변호사, 법무부 감찰관 출신 장인종 변호사, 서울북부지검장 출신 임권수 변호사 등 검찰 전관들도 다수 들며 변호사가 60여 명으로 늘었다.

여권 핵심 인사 관련 사건이 몰리면서 다른 사건까지 덩달아 몰린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로펌 관계자는 "절박한 마음으로 로펌을 찾는 의뢰인으로서는 여권 핵심 인사 사건을 많이 맡는 LKB에 대한 기대감이 높을 것"이라고 했다. 전관예우 타파 등 검찰 개혁 실무 작업을 하는 법무부 이용구 법무실장도 이 로펌 출신이다. 검찰 일각에서는 "전관 변호사가 중심이 된 '전관예우 개혁'"이라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물론 LKB가 이와 무관하게 '실적'을 내는 것은 사실이다. 최근 징계 처분이 효력 정지된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사건을 비롯해 벌금 90만원으로 직을 유지하게 된 백군기 용인시장, 이재수 춘천시장도 모두 이 법인을 거쳤다.

최근 이광범 대표는 LKB 법인등기의 대표 변호사 명단에서 빠졌다. 일각에선 7월에 출범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을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한 LKB관계자는 "대표가 발이 넓어 이런저런 얘기가 나오는 것 같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4/06/20200406002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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