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화이트칼라 마약 심각…부인·내연녀 중독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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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김희준 부장검사)에 따르면 부동산 관련 코스피 상장사 대표였던 조모(48)씨는 지난 2005년 미국에서 귀국한 지인을 통해 히로뽕을 처음 접했다. 한 번 빠져든 조씨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히로뽕을 찾았다.
김희준 부장은 "화이트칼라층이 외국 유학이나 관광, 출장 등 해외에 드나들 기회가 잦아 마약을 쉽게 접하는 데다 중독성을 가볍게 생각하고 자제력을 과신해 경계심 없이 마약에 빠져든다"며 "특히 이들은 외국어 실력과 외국 경험을 바탕으로 손쉽게 투약사범에서 공급·밀수사범으로도 진화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