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부동산 투자신탁회사(리츠)는 2008년 국토해양부로부터 국내 최초로 자기관리리츠(상근 임직원이 직접 자산의 투자·운용을 수행하는 회사) 영업인가를 획득했다. 하지만 최소자본금 70억원을 확보하지 못해 영업인가가 취소될 위기에 놓이자 2009년 8월 회장 이모씨(52)는 익산 역전파 조직폭력배 조모씨(48)를 '부회장'으로 영입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희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조씨를 구속기소 하고 이씨 등 15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22일 밝혔다.
검찰관계자는 "기업사냥꾼, 사채업자와 결탁한 조직폭력배가 코스피 시장까지 진출한 첫 사례"라며 "조직범죄가 금융범죄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해 집중 단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링크: '범서방파'에 무너진 다산리츠..무슨 일이? (naver.com)